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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 씨의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경찰은 8일 손씨 친구의 휴대전화 등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이어갔다.
서울 서초경찰서 소속 경찰들은 이날 오전 11시께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손 씨와 함께 공원에서 술을 마셨던 친구 A씨의 휴대전화를 수색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한강구조대는 손 씨가 발견된 지점인 수상택시 승강장 부근에서 수중수색 작업을 했다. 정민씨 사망원인 진상규명을 돕는 자원봉사자 그룹도 공원 수풀에서 A씨의 휴대전화를 수색했다. 별다른 물건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서울 서초경찰서 소속 경찰들은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손씨와 함께 공원에서 술을 마셨던 친구 A씨의 휴대전화를 수색하는 작업을 벌였다.
서초서 관계자는 "휴대전화를 비롯한 유류품을 찾고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강구조대는 손씨가 발견된 지점인 수상택시 승강장 부근에서 수중수색 작업을 했으며, 정민씨 사망 원인 진상규명을 돕는 자원봉사자 그룹도 공원 수풀에서 A씨의 휴대전화를 수색하기도 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수풀에서 쓰레기 외 별다른 물건을 찾지는 못했다.
이날 시민들은 어버이날을 맞아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아들 정민씨를 대신해 손씨를 위로하기도 했다. 정민씨 시신을 처음 발견한 민간구조사 차종욱(54)씨가 주도해 자리를 마련했다. 시민들은 편지와 선물, 카네이션을 부친 손씨에게 전달했고, 손씨는 울먹거리며 "잘 간직하겠다"고 했다.
자리가 끝난 뒤 손씨는 기자들에게 "지난 10일간 정민이가 과분한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우리 가족 불행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본인 일처럼 애통해 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정민이가 입수한 원인을 철저히 밝히는 게 보답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원인 규명이 될 때까지 1년이든 2년이든 기다릴 수 있으니까 하나도 놓치지 말고 규명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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