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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이준석 "MB·朴 감옥 보낸 윤석열도 있는데…홍준표 복당 막을 이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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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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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에 복당을 신청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10일 CBS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과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홍준표 대표와의 악연도 몇 가지 있다”면서도 “반대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실 당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전 총장이라든지 아니면 안철수 대표에게 문호를 열겠다고 하고 있다”며 “안철수 대표 같은 경우는 과거에 국민의당 하면서 저희 당을 굉장히 신랄하게 비판하셨던 적도 많고 윤석열 전 총장 같은 경우에는 저희 당 출신 대통령 2명을 감옥 보낸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정도 스펙트럼에게까지 문호를 열겠다는 당이라고 한다면 공천 때문에 싸우고 나간 홍준표 대표가 들어오는 것을 막을 이유가 있겠느냐. 이건 형평의 문제라고 본다. 지금 이제 계파적 이해관계나 개인적인 사감이나 이런 게 작용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복당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원과 국민들의 복당 신청요구가 빗발치고 있어 이제 돌아가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국민의힘에 복당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6년 전 신한국당에 입당한 이래 단 한 번도 당을 떠난 일도 없었는데 20대 총선 공천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일시 당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며 “밖에서 머문 지난 1년은 제 정치역정과 부족함을 되돌아보는 깊은 성찰의 시간이 됐다. 이제 당으로 돌아가 파탄난 국정을 바로 세우고 정권교체를 통한 국가 정상화를 위해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 일각에서 복당을 반대하는 주장과 관련해선 “일부 초선의원들의 의견일 뿐”이라며 “초선의원들 중 상당수가 제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를 것이다. 반대 의견은 대세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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