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 힘 새 대표 경선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나경원 전 의원 김은혜 의원도 출마 의지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선 후보가 선출되면 사실상 큰 의미가 없는 대표 자리지만 거기까지 이르는 과정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너도나도 적임자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박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경원 전 의원이 장고를 마치고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 당 대표 도전을 선언할 예정입니다.
나 전 의원은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졌지만, 당 대표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수도권 출신이라는 상대적 강점이 있습니다.
다만 올드보이 이미지를 어떤 명분으로 털어낼 지가 관심입니다.
초선 김은혜 의원도 출마 의사를 굳혔습니다.
김 의원은 "재보선 이후 당에 머물렀던 국민의 시선이 멀어지고 있다"면서, "쉽지 않은 길임을 알지만 역할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당권주자가 최대 1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종인 전 위원장의 배후 지원 여부가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자꾸만 외부에서 갈등을 빚는 발언을 하는 건 썩 좋은 모습이 아닌 것 같습니다."
김웅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을 만나는 장면을 공개해 당 내에서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과의 접점을 강조하는 '윤석열 마케팅'도 변수로 꼽힙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의원 (어제)
"당밖에 계신 많은 분들이 국민의힘이라는 플랫폼을 통해서 정치적 목표를 이룰거라 확신…"
새 인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당원투표 70%, 여론조사 30%인 경선 룰을 조정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당 선관위는 사실상 개정은 어렵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박경준 기자(kjpark@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 힘 새 대표 경선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나경원 전 의원 김은혜 의원도 출마 의지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선 후보가 선출되면 사실상 큰 의미가 없는 대표 자리지만 거기까지 이르는 과정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너도나도 적임자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박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경원 전 의원이 장고를 마치고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 당 대표 도전을 선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