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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우리 대학 와주세요"…장학금 270억 쇄도한 美쌍둥이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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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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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웰 쌍둥이 자매/사진=ddccsisters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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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성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미국의 일란성 쌍둥이 자매가 전세계 200개 이상의 대학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화제다.

11일(현지시간) 미 ABC 방송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시 스코틀랜드빌 마그넷 고등학교에서 졸업반인 쌍둥이 자매 데스티니와 데니샤 콜드웰(18)이 전 세계 200여개 대학교로부터 입학해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이들 대학이 쌍둥이에게 제안한 장학금의 총액은 2400만달러(약 269억원)가 넘는다.

둘은 고등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해, 각각 졸업 연설과 개회사를 맡게 됐다. 데스티니가 수석, 데니샤가 차석으로 성적뿐만 아니라 2000시간에 달하는 봉사 경력 또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쌍둥이 자매는 "처음에 우리는 서로에게 치열한 경쟁자였다"며 "그러나 나중에는 협력자로서 서로를 도왔고, 어려운 일이 생기더라도 성취 동기로 삼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부모님의 가정교육을 통해 학업과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병행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게 되면서 학업이 느슨해질 수 있는 상황에 놓였지만, 자매는 협업하고 한편으로는 경쟁하면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둘은 오는 9월 로스엔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UCLA)에 함께 진학하기로 했다. 자매는 모두 의대 진학을 목표로 각각 수학과 과학을 전공할 예정이다.

자매는 자신들의 이야기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며 "절대 포기하지 말고 멈추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정원 기자 linda052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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