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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아이에게 미안하고 죄송"…학대 양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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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입양한 두 살짜리 아이를 때려서 중태에 빠뜨린 혐의로 양아버지가 구속됐습니다. 양아버지는 뒤늦게 딸에게 미안하다고 말했지만 아이는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기자>

검정 모자를 눌러쓴 남성이 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옵니다.

입양한 2살 배기 딸을 때려 의식불명에 빠뜨린 양아버지 30대 A 씨.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하기 전 A 씨는 딸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