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콕스가 조선업 수퍼사이클에 힘입은 내실 경영으로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메디콕스는 17일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8% 감소했고, 영업손실 적자폭은 확대됐다.
메디콕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영권 이슈와 함께 법무 비용의 증가 등으로 일시적 비용이 발생했지만 내실 경영에 집중하며 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최근 이어지고 있는 조선업 수퍼사이클에 대응해가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집중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을 계기로 재무건전성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재무건전성 관련 부채비율은 57%로 전년동기(61%)와 비교해 하락했고, 차입금의존도 역시 같은 기간 53.4%에서 50.1%로 개선됐다.
최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230억원가량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조선업 호황에 따른 설비 투자를 비롯해 임상 추진, 유수제약사 및 유통사 인수 등 바이오 신약 개발 사업 확대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메디콕스는 수퍼사이클에 돌입한 조선 업황 수혜로 최근 수주 물량도 전년 대비 증가한 상황인 만큼 2분기 실적 향상 및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필호 기자 info@the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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