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기관 합동 여론조사
‘양강구도 지속’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연합뉴스 |
국내 여론조사 기관 4곳이 공동으로 진행한 차기 대권주자 관련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양강’ 구도가 지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합동으로 진행한 5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결과가 지난 20일 공개됐는데,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5%가 이재명 경기지사, 19%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꼽았다.
이 지사는 지난주와 지지율이 같은 수치였던 반면, 윤 전 총장은 1%포인트 하락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4월4주차 조사 이후 3주째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6%로 오차범위(±3.1% 포인트) 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주 대비 2% 포인트 오른 10%의 지지율을 보였다. 6주 만에 두 자릿수대를 회복한 결과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 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유승민 전 의원이 각 2%,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황교안 전 대표와 김부겸 국무총리가 각 1% 순이었다. ‘없음, 모름·무응답’도 30%나 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은 이 지사가 47%, 이낙연 전 대표가 23%의 지지를 얻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윤 전 총장이 56%로 선두였고, 홍준표 전 의원이 10%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643명을 대상으로 접촉해 이중 1009명이 응답해 응답률 27.7%를 보였다.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NBS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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