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7 (수)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정청래의 독한 예측 "윤석열, 반기문처럼 세상인심 원망하게 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대선을 완주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1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관건은 지지율"이라며 "만약 그의 지지율이 15% 이하로 떨어지거나 3등을 할 경우 불출마를 고려할 것이고, 10% 언저리로 가면 불출마를 위한 준비를 할 것이고, 10% 이하로 떨어지면 불출마할 것"이라며 이같이 썼다.

    정 의원은 "정치인들은 1%만 나와도 대권을 도전하고 차기 발판으로 삼는다"며 "그러나 윤석열의 경우 이번 대선이 차기를 위한 발판이 아니다. 윤석열의 지지율이 떨어지면 언론에서 멀어지고 지지세력이 급격하게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차기 도모의 동력을 잃어버리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처럼 정치적 멘탈이 강한 것도 아니고 '될 것 같으니까 붙었다가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의 세상 인심'을 원망하게 될 것"이라며 "윤석열의 열망과 원망도 반기문과 닮은꼴"이라 했다.

    그는 "반기문은 2주 천하로 끝났다. 지지율 1위를 달리다가 '1일 1실수'를 반복하며 지지율이 곤두박질쳐서 10% 언저리로 가자 바로 불출마 선언을 했다. 이런저런 원망과 함께"라며 "그 당시도 반기문을 미화하는 도서가 넘쳐났다. 지금 '윤석열 마케팅'도 별반 다를 게 없다. 그의 미담을 담은 책과 그의 멘트 하나로 특종 기사를 쏟아내는 언론의 상술도 지나고 보면 허망한 일"이라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어 "틀릴지 모르겠으나 내 감으로는 윤석열의 완주는 기대하기 어렵다. 모름지기 대한민국 대통령은 당대에 누구도 갖지 못한 세 가지 요소가 있어야 한다"며 △시대정신 △자신만의 신화 △끝까지 지지해줄 팬덤 △함께할 그럴듯한 인물을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 할 요소로 꼽았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