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7 (수)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지지 '공정과 상식' 공식 출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

    송상현 서울대 명예교수가 21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공정과 상식을 위한 국민연합(공정과 상식)’ 출범식에서 축하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전문가 그룹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공정과 상식)’이 21일 공식 출범했다. 윤 전 총장이 사퇴 후 잠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곽조직들이 먼저 움직이고 나서는 모양새다.

    ‘공정과 상식’은 이날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겸해 ‘윤석열, 대통령 가능성과 한계’ 토론회를 열었다. 윤 전 총장의 석사 논문을 지도했던 송상현 서울대 명예교수는 강연에서 각국의 포퓰리즘 득세를 거론하며 “민주주의를 빙자해 다수결로 밀어부쳐 신뢰와 상호성을 파괴한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를 간접 비판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기조발제자인 진중권 전 교수는 “윤 전 총장은 공정하게 이쪽 저쪽에 칼을 댔기 때문에 공정의 상징으로 떠올랐다”며 “(법적·형식적 공정을 넘어) 경제적·실질적 공정 같은 진짜 문제에 대답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공정과 상식’은 대표를 맡은 정용상 동국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김종욱 전 한국체대 총장, 박상진 국악학원 이사장 등 전문가 33인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윤 전 총장은 포럼 출범식에 불참하는 등 ‘공정과 상식’과 거리를 두고 있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의 본격적인 정계 등판을 앞두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우군’ 등장으로 그의 정치 행보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윤 전 총장 등을 호명하며 “적절한 시점에 제1야당 통합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 [인터랙티브] 김진숙을 만나다
    ▶ 경향신문 바로가기
    ▶ 경향신문 프리미엄 유료 콘텐츠가 한 달간 무료~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