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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남성·3040 찍었다…이준석, 野대표 선호도 30% '압도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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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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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3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2위인 나경원 전 의원과는 10%포인트 이상 벌어진 결과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당 대표 후보 등록 마감일인 지난 22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대표로 누구를 지지하는가’를 조사한 결과, 이 전 최고위원의 지지율은 30.1%로 집계됐다. 2위인 나 전 의원(17.4%)과는 12.7%포인트 차이다.

같은 기관에서 지난 8일에서 11일까지 진행한 조사에서는 나 전 의원이 15.9%, 이 전 최고위원이 13.1%였으나 이번 조사에서 순위가 뒤바뀌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주로 남성(35.7%), 30대(36.2%)와 40대(31.9%), 강원권(38.7%)과 제주권(37.3%), 중도성향(36.0%) 등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반대로 여성(24.5%), 20대(25.1%), 호남권(22.5%)과 대구·경북(22.9%) 등에선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나 전 의원에 이어 주호영 의원(9.3%), 김웅 의원(5.0%), 김은혜 의원(4.9%), 홍문표 의원(3.7%), 윤영석 의원(3.3%), 조경태 의원(2.8%) 등의 순이었다. ‘기타·잘 모름·무응답’은 23.6%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4.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한편 전날 오후 5시 후보등록 접수를 마친 결과, 조경태·주호영(이상 5선)·홍문표(4선)·윤영석(3선)·김웅·김은혜(이상 초선) 의원, 나경원 전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 총 8명이 당대표 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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