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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S] 3일차 맹활약 펼친 아프리카, 최종 우승… 상금 4400만 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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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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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그랜드 파이널의 주인공은 아프리카였다. 아프리카가 빠른 치킨 획득 이후 다량의 킬 포인트 확보 전략으로 강팀들을 모두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아프리카는 23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펍지 위클리 시리즈: 동아시아(이하 PWS)’ 페이즈1 그랜드 파이널에서 도합 3치킨(88킬)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아프리카는 4400만 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마지막까지 아프리카를 추격했던 젠지는 노코멘트에 덜미를 잡히면서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랜드 파이널이 모두 종료되면서 오는 6월 개최될 글로벌 대회 ‘펍지 콘티넨털 시리즈(PCS)4 아시아’에 출전할 8팀도 정해졌다. 1위 아프리카, 2위 젠지와 함께 GPS 기블리, 담원, 매드 클랜, 이엠텍, 다나와, T1이 PCS4 아시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4라운드까지 전장을 압도한 팀은 아프리카였다. 2일차까지 3치킨을 확보한 GPS 기블리가 부진에 빠진 사이 아프리카는 무려 두 번의 치킨을 차지하면서 단숨에 ‘우승 후보’로 점프했다. 2라운드 치킨 이후 아프리카는 ‘에란겔’ 전장으로 전환된 4라운드에서 다시 한 번 더 치킨을 뜯었다. 적들의 전투 상황을 잘 활용한 아프리카는 3치킨(78킬)으로 단독 1위에 등극했다.

이러한 아프리카의 질주를 가만히 두지 않은 팀이 있었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명문 팀으로 손꼽히는 젠지다. 5라운드의 안전지대는 ‘채석장’ 북쪽으로 이동했다. 젠지는 서클 북쪽에서 주도권을 잡았다. 남은 적들은 젠지가 설치한 그물로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5라운드 치킨을 획득한 젠지는 3치킨(76킬)으로 1위 아프리카(3치킨, 80킬)를 바짝 쫓았다.

마지막 6라운드의 안전구역은 ‘지오르고폴’ 방향으로 움직였다. 초반에는 아프리카가 신바람을 냈다. 다리에 덫을 놓은 아프리카는 지나가는 이엠텍을 제압하고 다량의 킬 포인트를 쌓았다. 아프리카의 활약은 이어졌다. 꾸준한 킬 획득으로 젠지와 격차를 계속 벌렸다.

그런데 아프리카가 5번째 자기장 전에 다른 팀에 일격을 당하면서 젠지는 미소를 지었다. 아프리카는 순식간에 전력의 50%를 잃었고, 젠지는 요충지에 자리를 잡고 있는 상태였다. 킬을 더이상 얻지 못한 아프리카가 9위로 탈락하자 젠지는 우승 기회를 잡았다.

5킬만 더 획득하거나, 치킨을 뜯으면 우승은 젠지 차지였다. 그런데 노코멘트가 젠지에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렸다. 젠지가 노코멘트의 맞대결에서 패배하면서 결국 우승컵은 아프리카가 들어올렸다. 마지막 삼파전에서 그리핀을 제압한 T1은 PCS4 아시아 막차 탑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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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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