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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정청래 "이준석 당대표? 국민의힘 사라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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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이준석 당대표 되면 국힘 큰 혼란"
"우리로선 나쁠 것 없어" 자신감
한국일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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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관련 "국민의힘은 상당히 혼란이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정 의원은 2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전 최고위원이 당대표가 되는 게 우리로서는 나쁠 것 하나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봤을 때 국민의힘은 윤석열 포스트로 해서 사실은 불안불안한 상태인데 이 전 최고위원이 당대표가 되면 국민의힘이 온데간데없이 또 사라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동반 출연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하태경 의원은 좋아할 게 아닌 게 이 전 최고위원이 당대표가 된다는 것은 하 의원 이상 다 물러가라는 뜻"이라고도 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구태 정치와 옛날 극우정치, 황교안식 '무대포 정치'는 다 물러가라는 의미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선 결과에 대해 "하 의원이 기대를 하지만 사실은 결과가 그렇지 않을 것 같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투표 비율이 당원 7 대 일반 3이다"며 "제가 봤을 때 인기가 있는 것과 실제 당대표감으로 생각하는 것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정 의원의 이 같은 언급에 "이 현상의 본질을 모르면 저렇게 막연한 우려와 걱정을 하는 것"이라며 "본질은 보수의 세대 확장"이라고 반박했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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