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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김오수 "조국 별도 수사팀 구성 제안…윤석열 빼자고는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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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법무부 차관 시절, 조국 전 법무부장관 별도 수사팀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냐는 질문에 "제가 말했다"고 했다.


    26일 김 후보자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조국 전 장관 수사 때 총장을 배제하는 수사팀을 만들자고 제안하셨다고 한다"며 "그때 후보자가 차관이었고, 이성윤 중앙지검장이 검찰국장이었다. 누가 제안했느냐"고 질문하자 "제가 말을 한 것이 맞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추가로 김 후보자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배제했다는 것에 대해서 추가 발언기회를 얻어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윤 의원이)윤 전 총장을 배제하는 수사팀이라고 하고, 제가 정치적 중립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말씀하셔서 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며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그날은 박상기 전 장관 이임식이고 조 전 장관 취임식 날이었다. 이임식 때 저와 가까이 지낸 대검 간부와 30분 가량 담소하면서 검찰서 중요 사건이나 힘든 수사가 있으면 대검은 대검대로, 중앙지검은 중앙지검대로 기능을 유지해야 하니 이런 경우 별도 수사팀을 구성해 진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래서 그런 방법으로 하면 어떠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대검 간부가 '그럼 총장님 수사지휘는 어떻게 합니까'라고 하기에, '그 부분에 대해선 총장이 그 일에 관여되지 않았으니 수사지휘권이 있다. 다만 어떤 방법으로 할지는 총장이 결정하면 된다'는 취지에서 말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을 배제하자고 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대검 국감 때 그 대검 간부가 나와 제가 한 말 중 '윤 총장 배제 운운한 말은 없었다'고 답변하기도 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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