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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사내 숨은 롤고수 찾는다…우승팀은 KT롤스터와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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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창립기념일 맞아 ‘e스포츠 챔피언십’ 개최

LoL·스타·카트 3개 분야에 총 500명 직원 지원

LoL 우승팀은 KT롤스터 프로팀과 이벤트 경기

이데일리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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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KT(030200)가 사내 숨은 롤고수를 찾는다. 사내 대회 최종 우승팀은 KT롤스터 프로팀과 이벤트 경기도 펼치게 될 예정이다.

1일 KT에 따르면 KT는 지난달 18일부터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KT e스포츠 챔피언십 2021’을 진행 중이다.

대회 종목은 리그오브레전드(LoL, 롤), 스타크래프트, 카트라이더 세 가지다.

총 500명의 임직원이 대회에 지원했으며, 전체 2대1의 경쟁률을 뚫고 242명이 최종 참가했다. 특히 프로팀과의 이벤트 경기가 걸린 LoL은 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시작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KT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대규모 행사를 열기 어려운 가운데, 6월1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이색 이벤트를 진행해 임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종목별 예선전은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비대면 방식으로 전사 조직 간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3개 종목 모두 오는 3일 본선, 결승전을 남겨두고 있다.

특히 LoL 최종 우승팀은 ‘우칼’ 손우현 선수의 실시간 원격 전술 컨설팅을 받아 KT롤스터 프로팀과 경기를 펼치는 혜택을 누리게 된다. 해당 경기는 KT롤스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KT 사내 전용으로 중계되며, 전 프로게이머이자 게임해설가인 김정민씨가 해설을 돕는다.

KT는 대회 참가 직원뿐만 아니라 소속부서 동료도 함께 응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대부분의 예선 경기를 유튜브로 중계했다. 직원들이 직접 게임 해설을 맡아 재미를 더했고, KT 사내 청년이사회인 블루보드 멤버들이 대회 진행의 주축을 맡아 자유로운 행사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 KT 직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사내 동호회 활동이나 부서 간 교류가 어려워진 가운데 온택트 환경에서도 상사와 동료로부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으며 함께 즐기고 단합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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