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씨는 지난 2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진행자가 “혹시 식사시간이나 조 전 장관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는가? 회고록 때문에 요새…“라고 말하자 “전혀 나오지 않았다”고 답했다.
윤 전 총장은 당시 ‘골목 경제학자’로 불리는 모종린 연세대 교수와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위치한 한 선술집에서 골목길 경제학자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장예찬 TV’ 영상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장 씨는 “두 분이 골목 상권이나 골목 문황 대한 공감대가 있어서 굉장히 재밌게 지방의 여러 골목 이야기를 하셨다. 윤 전 총장이 맛집을 찾아 다니는 것이 취미였다는 이야기하면서 이태원 뒷골목에 그리스 음식점도 갔다는 이야기를 해서 골목 상권, 골목 문화 주제만으로도 대화가 끊이질 않았기 때문에 다른 정치적 현안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 현안 이야기가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역경을 딛고 일어나고 있는 청년들 이야기, 청년들이 만든 독특한 로컬 브랜드 이야기. 이런 것만으로도 시간이 모자랐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1일 조 전 장관이 회고록 ‘조국의 시간’을 펴내면서 ‘윤 전 총장의 시간’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반면 윤 전 총장이 본격 대선주자로 나서면 다시 ‘조국의 시간’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조국 전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의 기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가족 비리와 검찰 가족의 비리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달 31일 발간된 조 전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에 대해선 “일부 언론이 검찰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쓰기해 융단폭격을 해 온 것에 대한 반론 요지서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조 전 장관은 “민주당은 이제 저를 잊고 부동산, 민생, 검찰, 언론 등 개혁 작업에 매진해주시길 바라마지 않는다”며 “저는 공직을 떠난 사인(私人)으로, 검찰의 칼질에 도륙된 집안의 가장으로 자기 방어와 상처 치유에 힘쓸 것”이란 반응을 보였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