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일 서울 서대문구 연남동에서 모종린 연세대국제학대학원 교수와 장예찬 시사평론가와 회동했다. /사진= 장예찬 시사평론가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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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청년 행보 담당 메신저를 담당하게 된 장예찬 시사평론가가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을 고민 중이며 국민들과 소통을 늘리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장 평론가는 3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6월 중 입당설'에 대해 "공식 결정이 된 건 없지만 (윤 전 총장이) 고민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 "다만 공식 행보가 공개되기 전이라 제 추측을 밝히긴 어렵다. 결정은 윤 전 총장이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달 본격적으로 행보를 시작하면 더 많은 국민과 접촉할 수 있기 때문에 윤 전 총장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거라고 봤다. 그는 '지금 타이밍이 국민들과의 접촉을 늘리는 데 적기라고 보나'는 질문에 "그래야 한다"며 "이제부터 국민을 많이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워낙 윤 전 총장을 궁금해 하기 때문에 (윤 전 총장도) 국민들과 소통을 많이 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것 같다"고 말했다.
장 평론가는 윤 전 총장의 청년 행보 담당 메신저로서 윤 전 총장과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계속 소통은 하고 있다"며 "윤 전 총장 행보에 동행을 하기로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데 캠프가 구성돼 있는 게 아니다 보니 역할이 어디까지 정해져 있다 말하기 애매하다. 한 사람의 청년이자 젊은 방송인으로서 도와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캠프 구성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캠프가 생길 만하다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주변에 조언해주시는 분들이 많고 그분들이 많은 아이디어를 내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은 청년에 대해 관심이 있고 이를 이유로 1988년생(만 33세)인 장 평론가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모종린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와 함께 만났을 때 윤 전 총장이 '골목상권 개발하는데 청년들이 주인공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며 "청년들이 조연이 아니라 주인공이 돼서 마음껏 자기 능력을 펼칠 수 있어야 한다는 시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 평론가는 윤 전 총장에게 '다양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윤 전 총장에게) 다양한 청년들을 일단 많이 만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며 "우리 주변의 청년들은 다 다양하다.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려면 최대한 현장에서 많이 만나야 한다"고 부연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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