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잠행' 속 존재감 보인 김정은, 카스트로에 축전 "친근한 벗"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the300]노동신문 4일 보도]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5일 부인 리설주, 당·군 고위간부들과 함께 만수대예술극장에서 군인가족예술소조공연을 관람했다고 6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1.05.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이 4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라울 카스트로 루스 전 쿠바 총서기 생일을 맞아 축전과 꽃바구니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지난 3일 보낸 축전에서 "생일을 맞는 존경하는 라울 카스트로 루스 동지에게 충심으로 되는 축하와 따뜻한 동지적 인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는 카스트로 전 총서기가 지난 수십 년간 "쿠바 공산당과 쿠바 인민의 투쟁을 승리적으로 영도하여 왔다"며 "우리 당과 인민은 존경하는 라울 카스트로 루스 동지가 반제자주, 사회주의 위업 수행을 위한 투쟁의 한길에서 우리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참다운 동지적 단결과 친선협조 관계를 강화발전시키는데 커다란 기여를 한 데 대하여 언제나 잊지 않고 있으며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쿠바 혁명의 원로이며 조선인민의 친근한 벗이고 혁명 전우인 라울 카스트로 루스 동지가 부디 건강하고 행복할 것을 진심으로 축원한다"고 기원했다.

머니투데이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경제발전의 과정에서 제기되는 어려움을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으로 뚫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문은 각지의 현장에서 어려움을 돌파한 사례를 소개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쿠바 주재 특명전권대사를 통해 '존경하는 라울 카스트로 루스 동지의 건강을 축원합니다'라는 문구를 적은 축하 꽃바구니도 보냈다고 전했다.

카스트로 전 총서기는 지난 4월 쿠바 당 대회에서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에게 총서기직을 넘겨주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김 총비서는 디아스카넬 대통령에게 총서기로 선거된 것에 대한 축하를 연달아 보내고 그의 생일에도 축전과 꽃바구니를 보내는 등 연대를 강화했다.

한편 김 총비서는 지난달 6일 군인가족예술소조공연 참가자와의 기념사진 촬영 이후 이날까지 28일째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잠행 중에도 서한이나 비대면 정상 외교를 이어가면서 대내외에 위상 및 존재감을 확인하는 모습이다. 그는 지난달 말에는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에게 4선 성공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