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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설훈 "'도 넘었다'는 윤석열…유죄 나오면 무슨 소리 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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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머니투데이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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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처가 관련 수사를 촉구한 여당에 "도를 넘었다"고 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뭐가 도를 넘은 건지 모르겠다"며 "만일 유죄로 나오면 무슨 소리를 하려고 그런 얘기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설 의원은 4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변호사를 통해서 한 이야기지만 윤 총장에게 직접 그 뜻이 있다고 봐야 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앞서 윤 전 총장 장모 최모씨를 변호하는 손경식 변호사는 지난 3일 윤 전 총장 처가 관련 수사를 요구한 송영길 민주당 대표를 향해 "원칙을 잘 아는 법조인 출신 정치인들의 언행이 오히려 도를 넘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변호사 출신이다.

    이에 설 의원은 최씨를 둘러싼 요양급여 부정수급 의혹을 거론하며 "윤 전 총장 가족 관련해서 여러 의혹이 있고 수사가 제대로 안 됐다는 것은 객관적인 사실"이라 말했다.

    그는 "제대로 수사하고 밝혀서 재판받고 처벌 받으면 되는 것이다. 도를 넘은 게 하나도 없다"며 "(윤 전 총장이) 장모가 남에게 피해준 것 하나도 없다고 하는데 정말 잘못된 얘기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장모 관련 재판만 하더라도 몇 건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윤 전 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부인, 아들, 딸, 동생, 온 집안을 그냥 탈탈 털었다"며 " 그와 비교하면 '우리 잘못이 있으면 수사하라'고 나와야지 '도가 넘었다'는 식으로 얘기하면 말이 안 되는 것"이라 강조했다.

    이에 방송에 함께 출연한 이재오 전 의원은 "조 전 장관은 직계 친가족 (문제고), 윤 전 총장은 한 다리 건너인 장모 이야기"라면서도 "가족이니까 검증을 당하고 공격을 받는다. 정치권이 공격하는 걸 갖고 '도 넘었다'고 얘기하는 건 검사식 발상"이라 했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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