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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산업생산과 소비동향

인지이엔티(주), 폐비닐, 폐플라스틱으로 산업용 에너지 이달부터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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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용명산업단지에 소재한 인지이엔티(주)(대표 이성열)는 이달부터 폐비닐,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하여 산업용 연료유를 생산한다. 이곳에서 연간 최대 18,000톤의 산업용 연료유를 생산함으로써 연간 1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배출되는 연간 800만 톤에 이르는 폐비닐, 플라스틱은 그동안 절반이 넘는 54%가 종량제 봉투에 담겨져 소각되고, 분리 수거된 경우에도 선별의 어려움 등으로 실제 재활용되는 비율은 20% 미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 유해물질 배출 우려가 있는 소각이나, 추가 여력이 없는 매립의 대안으로서도 획기적인 해결 방안이라 할 수 있다.

인지이엔티(주)는 그동안 재활용이 어려워서 주로 소각되던 폐비닐, 폐플라스틱까지도 연간 최대36,000톤을 열분해하여 산업용 연료유를 생산한다.

생산되는 연료유는 기존의 벙커C나 부생유에 비해 열량도 높고 가격도 저렴함에도 황 함유량은 0.02에서 0.03%로 거의 없는 수준이어서 산업시설에서 연료유로 사용 시에도 환경에 대한 부담이 없다.

“누군가는 이런 사업을 해야한다”는 판단으로 경주시, IBK기업은행 및 신보 경주지점의 적극적인

지원이 사업진행의 성공요인이 된 만큼, 인지이엔티(주)는 하루 50톤가량 배출되는 경주시 지역사회의 폐비닐, 폐플라스틱을 우선 처리하여 지역사회의 환경, 경제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런한 폐기물의 자원순환 방법은 정부의 “폐기물의 에너지화” 정책방향에도 부합되는 솔루션이다. 환경보호는 물론 국내에서 전량 수입되어 소비되는 연간 약 2조 5,000억 원의 벙커C에 대한 일부 수입대체 효과까지도 기대된다.

코로나19에 대한 대처로 국가 위상을 드높인 K방역에 이어 세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급증한 배달, 테이크아웃 등으로 더욱 심화된 폐비닐, 폐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인류적 해결책도 K 솔루션으로 선도하게 되었다.

인지이엔티(주)는 국내 메이저 정유사와 협업하여 품질개선 및 활용도를 넓히기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며, 가장 배출량이 많은 수도권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여 폐비닐, 폐플라스틱 난제에 대한 K솔루션을 글로벌 모범으로 부각시키기 위한 계획을 갖고 추진할 것이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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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국 정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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