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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회의 주재하며 한달만에 공개활동…대미 메시지는 없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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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의 사회…"불리한 환경으로 많은 도전있지만 계획된 사업 전망성있게 촉진"

이달 상순 전원회의 소집…"경제현안 해결에 필요한 대책 수립"

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정치국회의…김정은, 한 달만에 공개활동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차 정치국 회의가 6월 4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사회하셨다"고 5일 보도했다. 2021.6.5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 달 가까이 만에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조선중앙통신은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차 정치국 회의가 6월 4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사회하셨다"고 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은 군인가족 예술소조원과 기념촬영을 했다는 소식이 지난달 7일 관영매체를 통해 보도된 이후 29일만이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이후 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지만, 남측이나 미국을 향한 메시지는 없었다.

북한은 이날 회의에서 이달 상순에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월 당 2차 전원회의에서 경제계획 집행 과정의 '허풍'과 '보신주의'를 비판하고 당 경제부장까지 전격으로 교체한 바 있는데 넉 달 만에 다시 전원회의가 열리는 것이다.

3차 전원회의에서는 당과 국가의 정책집행 실태를 중간 총화하고, 경제사업과 인민생활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국가적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조성된 불리한 주·객관적 조건과 환경으로 하여 국가 사업의 순조로운 발전은 많은 도전과 제약을 받고 있으나 당 제8차 대회가 비상히 격상시킨 전당과 전민의 사상적 열의와 자력갱생의 투쟁 기풍에 의해 계획한 많은 사업들이 전망성 있게 촉진되고 있다"고 올해 정책 집행 실태를 평가했다.

이어 "지금 시점에서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소집하고 상반년도 국가사업전반실태를 정확히 총화하여 편향적인 문제들을 제때에 바로잡기 위한 추가적인 대책을 강구하는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3차 전원회의에서는 올해 상반기 경제목표 달성 등 경제상황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대미나 대남 전략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이날 정치국 회의에서는 당 중앙위 부서기구 개편 문제와 전원회의에서 제기할 안건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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