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측 법률대리인 정병원 변호사(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는 A씨와 가족, 주변인들에 대한 허위사실이 담긴 게시물과 댓글을 올린 유튜버, 블로거 등을 오는 7일부터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 변호사는 “그동안 수차례 위법 행위를 멈춰달라고 요청했음에도 이에 호응하는 사람이 일부에 불과했다”며 “A씨와 그 가족들의 고통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면서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선처를 바라는 경우 해당 게시물과 댓글을 스스로 삭제한 뒤 법무법인으로 연락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A씨 측의 고소 예고에 김웅 기자는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끝까지 해보겠다”고 밝혔고, 종이의TV도 영상을 통해 선처를 구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오히려 종이의TV는 5일 ‘반진사’와 함께 손 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초경찰서의 초동수사 미흡에 대한 규탄 및 추모 집회를 예고했다. 반진사는 ‘반포한강사건 진실을 찾는 사람들’이란 단체다.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 씨 사건 관련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사건 발생 현장 인근에 손 씨 추모공간이 마련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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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진사와 또 다른 단체인 ‘한강 의대생 의문사 사건의 진실을 찾는 사람들(한진사)’은 경찰과 A씨의 휴대전화를 주운 환경미화원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찰이 목격자의 진술을 누락하거나 왜곡하는 등 보고서에 허위내용을 기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A씨의 휴대전화를 습득한 환경미화원도 점유이탈물 횡령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경찰이 환경미화원을 상대로 대대적 탐문조사를 했음에도 발견되지 않던 휴대전화가 갑자기 등장했다. 습득 경위에 대해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에 한진사는 환경미화원이 A씨의 휴대전화를 의도적으로 숨긴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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