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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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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씨 친구 측 '가짜뉴스' 고소 방침에…"선처부탁 메일 500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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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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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민씨 친구 A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이은수(가운데), 김규리(왼쪽) 변호사가 지난 1일 유튜버를 고발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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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손정민씨 친구 A씨 측이 명예훼손·허위사실 유포 등에 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A씨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에 선처를 요청하는 메일이 쏟아지고 있다.

A씨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원앤파트너스는 7일 "회사 및 변호사 개인메일로 선처를 요청하는 메일이 많이 오고 있다"며 "지금까지 약 500통의 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원앤파트너스는 홈페이지, 블로그 등에 A씨와 관련해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악성댓글을 단 누리꾼과 유튜브 채널 등을 고소하겠다며 공지를 올렸다.

원앤파트너스는 "무관용 원칙 대응하기로 했다"면서도 "선처를 바라는 이들은 게시글과 댓글을 삭제한 후 전후 사진과 함께 선처를 희망한다는 의사와 연락처를 메일로 보내 달라"고 했다.

원앤파트너스 소속의 한 변호사는 "처음에 악성 유튜버에 속아서 나쁜 글들을 썼고, 이제는 삭제를 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다수"라며 "개인적인 사정을 설명하고 사과를 구하시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다만 악성 댓글 삭제 전후 사진 등을 첨부하지 않고 "잘못했다", "선처 바란다" 등의 짧게 내용만 보내는 이들도 더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원앤파트너스는 한 유튜브 채널을 경찰에 고소할 계획이다. 해당 채널은 동의없이 A씨 측의 개인정보를 공개하고, A씨를 잠재적 범죄자로 결론짓는 내용의 영상을 만들어 올리거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

정병원 원앤파트너스 대표변호사는 "영상을 보면서 위법행위를 한 부분을 캡처하고 워딩 등을 한글파일로 작성해 경찰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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