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서울 강남구 토스 사옥의 모습. 2019.12.16/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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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토스뱅크 은행업 인가와 카카오페이의 디지털 손해보험사 예비허가 심의 결과가 이번주 나온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9일 오후 열리는 금융위 정례회의에 토스뱅크에 대한 은행업 인가안을 상정한다.
업계에선 이변이 없는 한 토스뱅크가 본인가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본다.
토스뱅크가 이날 본인가를 획득하면 올 하반기 정식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토스뱅크 가세로 인터넷은행 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토스뱅크는 인터넷은행 후발주자로서 중금리 대출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토스뱅크는 신용평가모형(CSS)을 정교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토스뱅크는 이를 통해 2023년까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44%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금융당국에 제출한 상태다.
또 금융위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카카오페이의 디지털 손보사 예비허가안도 심의한다.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12월 가칭 '카카오손해보험 주식회사' 설립 예비허가를 신청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그동안 카카오페이가 당국의 보완 요구에 따라 수정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보완 작업을 벌여왔던 만큼 예비인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예비인가를 받더라도 바로 보험사가 출범하는 건 아니다. 본허가 신청을 비롯한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앞서 디지털 손해보험사인 캐롯손해보험은 예비허가를 받은 뒤 이후 준비과정을 거쳐 6개월 후 본허가를 신청했고, 두 달 후 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도 연내 본허가를 목표로 일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보험업계는 카카오페이의 디지털 손해보험업 진출을 눈여겨 보는 중이다.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 사용자를 기반으로 소비자 모집에 속도를 낼 수 있어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페이가 카카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보험 모집과 서비스 등 차별화를 통해 보험업계에 진출할 경우 기존 손해보험업계에 미칠 영향이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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