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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이슈 최저임금 인상과 갈등

    광주 비정규직센터 "편의점 최저임금 준수율 60.1%…가장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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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2021년도 최저임금 (PG)
    [김토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 서비스업 분야에서 최저임금 지급이 가장 취약한 업종은 편의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광주시 비정규직센터가 지난달 19일부터 31일까지 서비스 분야 노동자와 사업주 439명을 대상으로 '2021 광주지역 최저임금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편의점의 최저임금(8천720원) 준수율은 60.1%로 가장 낮았다.

    이는 지난해보다 7% 감소한 수치로, 2018년 45.8%, 2019년 54.6%, 2020년 67.1%의 준수율을 보인 바 있다.

    각종 마트와 건물 경비, 기타 판매업의 최저임금 준수율은 84∼85%로 나타났고, 카페나 식당, 아파트 경비 업종은 96∼97%로 가장 높았다.

    제조업에서 근무하는 노동자 112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최저임금 준수율은 86.1%로 매년 85∼9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장 감원의 경우 전체 사업장의 16%가 감원이 있었다고 답했는데, 그 이유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입 감소가 56.9%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특히 사업주의 경우 사업장 운영에서 가장 부담되는 사항 1순위(47.5%)로 '코로나19로 인한 수입 감소'를 꼽았다.

    지난해까지 임대료가 1순위였던 점을 고려하면 코로나19 장기화가 가져온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광주시 비정규직센터는 분석했다.

    내년에 희망하는 최저임금에 관한 질문에는 전체 노동자 중 33.9%가 1만원을 꼽았다.

    지난해엔 고용불안으로 노동자들이 최저임금 인상보다 고용 안정을 더 우선시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현실적인 최저임금 인상을 원하는 노동자가 많았다.

    정찬호 센터장은 "예년과 다르게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자리를 잃거나 수입이 감소하는 노동자들이 늘어나 안타깝다"며 "최저임금으로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보장되고, 이와 별도로 임대료 상한제 등 소상공인 지원대책이 조속히 제도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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