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9일 정례회의서 토스뱅크에 대한 은행업을 인가했다. 지난 2월 5일 본인가 신청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1 행사에 앞서 토스 전시부스를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2021.05.26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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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는 금융감독원의 실지조사 등 면밀한 심사를 거친 결과 △자본금 요건 △자금조달방안 적정성 △주주구성 계획 △사업계획 △임직원 요건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요건 등 인가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금융위는 다만, 인가 이후 토스뱅크가 차질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손익분기점 도달 예상시점인 오는 2025년까지 증자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할 것을 인가 부대조건으로 삼았다. 현재 토스뱅크 자본금은 2500억원이며 토스, 하나은행, 한화투자증권, 중소기업중앙회, 이랜드월드, SC제일은행, 웰컴저축은행, 한국전자인증 등이 주주로 있다.
토스뱅크는 앞서 본인가 신청 이후 금융당국으로부터 개선사항을 전달받아 수정 및 보완을 거친 서류를 지난 4월 추가로 제출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금융당국으로부터 예비인가를 받았다.
한편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정례회의에서 "4차 산업혁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안전하면서도 편리하고 혁신적인 디지털금융에 대한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금융산업의 경쟁과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토스뱅크가 영업개시 전까지 금융보안체계를 빈틈 없이 갖추고 소비자 보호를 위해서도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아울러 "토스 플랫폼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핀테크 기술을 활용, 중·저신용자 대출을 비롯한 표용금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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