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세월호 인양 그 후는

세월호 특검, 해양경찰청 압수수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7일 서해해경청·목포해양경찰서 이어 두 번째

헤럴드경제

해양경찰청. [해양경찰청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세월호 침몰 관련 증거자료 조작·은폐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팀이 해양경찰청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현주 세월호 특별검사팀은 9일 오후 인천 연수구 해양경찰청 본청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세월호 침몰과 관련한 증거인멸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규명을 위한 관련 데이터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세월호 특별검사와 수사관들은 지난 7일에도 서해지방해양경찰청과 목포해양경찰서를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당시 압수수색에서 해경이 영상녹화장치(DVR)를 수거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일지 등을 확보했다.

지난 5월 출범한 특검팀은 세월호 내 폐쇄회로(CC)TV 데이터 조작 의혹과 DVR 수거 과정 의혹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는 저장장치에 세월호가 급격히 기울기 3분 전까지만 영상이 남아 있어, 누군가 기록 조작을 했을 수 있단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사참위는 DVR 수거과정에서 누군가 장치를 바꿔치기했을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특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세월호 DVR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 가능 여부에 대한 감정을 의뢰하기도 했다.

이 특별검사는 지난달 13일 출범식에서 “수사 범위로 결정된 CCTV 조작이나 DVR 의혹 전부 가능성을 열어놓고 하겠다”고 말했다.

pooh@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