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새 당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이로써 야당인 국민의힘은 30대 당대표 체제로 내년 대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이기주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황우여/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국민의힘 당대표로 이준석 후보!"

국민의힘 새 당대표에 이준석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대의원과 당원들로 구성된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합산 결과 최종 93392표, 득표율 43.8%를 얻어 각각 37.1, 14.0% 득표율에 그친 나경원, 주호영 후보를 여유있게 제치고, 내년 대선을 이끌 국민의힘의 새로운 당대표로 당선됐습니다.

신임 이준석 대표는 70%가 반영되는 당원 투표에선 나 후보에 열세를 보였지만, 30%가 반영되는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득표로, 30대 돌풍을 실현시켰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신임 당대표]
"우리의 변화에 대한 도전은 전쟁과도 같은 치열함으로 비춰질 것이고, 이 변화를 통해서 우리는 바뀌어서 승리할 겁니다."

주요 정당 역사상 30대가 당대표에 선출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이 대표는 지상과제인 대선 승리를 위해 다양한 대선주자들과 공존할 수 있는 당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추진할 변화로 공개경쟁을 통한 대변인단 선발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와 지도부를 구성할 최고위원으로는 현역 의원 중엔 초선의 조수진 의원과 배현진 의원, 전직 의원으로는 3선 관록의 김재원, 정미경 전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청년 최고위원으로는 사실상 이준석 대표와 러닝메이트 역할을 한 김용태 광명을 당협위원장이 현역 의원인 이용 후보를 누르고 선출됐습니다.

이로써 국민의힘 새 지도부에는 30대가 3명이나 포진하게 됐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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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 기자(kijule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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