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경찰관에게 목이 눌려 숨진 조지 플로이드의 마지막 장면(사진)을 찍어 전 세계에 알린 10대 소녀가 퓰리처상을 받았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간) 퓰리처상 선정위원회가 지난해 플로이드 사망사건 당시 동영상을 찍은 다넬라 프레이저(18)를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프레이저는 지난해 미니애폴리스 경찰이 플로이드를 체포하는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찍었다. 프레이저의 동영상 속에서 플로이드는 등 뒤로 수갑이 채워진 상태에서 경찰관 무릎에 목을 눌려 얼굴이 땅바닥에 짓이겨진 채 "숨 쉴 수 없다"고 호소하다가 의식을 잃었다.
당시 현장에서는 여러 목격자가 동영상을 찍었지만 프레이저가 찍은 동영상이 가장 길고 선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프레이저는 지난해 12월 국제펜클럽(PEN)이 주는 상도 받았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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