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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충북 실업계고 전면 등교 시작…내주부터 모든 초중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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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후 처음…마스크 나눠주기 등 학생맞이 행사도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전교생 등교가 처음이어서 다소 설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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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수업하는 학생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14일 학생들을 맞이하는 청주농고 정모 교사의 목소리에는 전면 등교 첫날에 대한 기대와 긴장감이 교차했다.

충북도교육청은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이날 실업계고를 대상으로 전면 등교를 시행했다.

실업계고를 대상으로 했지만, 충북에서 학생 수와 관계없이 전면 등교를 시행한 것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이다.

실업계고 학생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오전 8시 전후 등교해 학교 현관에서 열화상 카메라 등으로 발열 체크를 한 뒤 교실에 들어갔다.

교사들은 정문과 현관에 나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 준수를 당부했다. 간단한 등교 맞이 행사를 하는 학교들도 있었다.

청주농고는 교장·교감을 비롯한 교사들이 정문에서 학생 개개인에게 마스크 2장씩을 나눠주며 전면 등교를 반겼다.

김병우 교육감도 이 학교에 나와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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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고 등교 맞이 행사
[충북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청주농고의 한 교사는 "전면 등교를 앞두고 기숙사, 급식실 등의 방역을 강화했다"며 "마스크 착용 등 생활지도도 철저히 해 차질이 없는 등교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교육청은 실업계고에 이어 이달 21일부터 모든 초중고로 전면 등교를 확대한다.

교육부의 2학기 전면 등교 방침에 따라 학교별로 2주 이상 준비기간을 운영하는 형태다.

이렇게 되면 충북은 사실상 모든 학생의 전면 등교가 시행된다.

그동안 충북은 거리두기 1.5단계를 적용해 전교생이 600명 이하인 학교만 매일 등교하도록 했다. 600명을 초과하는 학교는 등교 인원 3분의 2를 유지하도록 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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