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4 (수)

이슈 김학의 '성접대' 의혹

공수처, ‘김학의 불법 출금 외압’ 문홍성 대검 부장 등 3명 입건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문홍성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등 3명을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최근 문 부장을 비롯해 김형근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A검사 등 3명을 입건하고 ‘2021년 공제 5호’를 부여했다. 지금까지 공수처가 입건해 사건 번호를 부여한 건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불법 특별채용 의혹 사건(공제 1·2호)을 시작으로 엘시티 정·관계 비리 사건 봐주기 수사 의혹 사건까지 총 9개다.

이번에 입건된 문 부장 등 3명은 2019년 이성윤 서울고검장 밑에서 근무하며 김 전 차관의 불법 출국 금지 사건 수사에 외압을 가한 의혹을 받고 있다. 당초 해당 사건을 수사하던 수원지검은 지난 3월 공수처법에 따라 이들을 공수처에 이첩했지만, 공수처는 여력이 없다는 이유로 재이첩한 바 있다. 이에 수원지금은 지난달 이 고검장을 기소하긴 했지만 문 부장 등 3명에 대한 처분을 내리지 않았고, 이에 공수처는 최근 이들 3명을 다시 이첩해달라고 수원지검에 요청했다. 수원지검 측은 지난 7일 공수처의 재재이첩 요청에 대해 수용하지 않고 대검에 의견을 개진한 상태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