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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에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7.2원)보다 14.8원 오른 1132.0원에 출발했다. 두자릿수 크게 게 오른 것으로 종가기준으로 지난달 20일 1132.0원을 기록한 이후 약 한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오전 현재 1128원선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에서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위한 매파적 신호가 강해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실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5~16일(현지시각) 이틀간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했지만 조기 금리인상을 시사했다. 오는 2023년 두 차례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강달러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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