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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세계 금리 흐름

[株머니 주요산업 증시기상도] 美연준에 쏠리는 눈…금리 인상땐 '금융株'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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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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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는 5월 생산자물가,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주요 지표 간 엇갈린 결과를 기록한 가운데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경계심리 확산되며 주춤한 흐름을 보였다. FOMC의 금리 전망치, 성명서상 물가 및 경기 판단에 대한 문구 변화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일정 및 속도와 같이 향후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변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 반도체

2분기부터 파운드리 업계는 본격적으로 가격을 인상하고 장기계약 비중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최첨단 5㎚(나노미터)부터 수급이 가장 여유로웠던 28㎚까지 전 공정에 걸쳐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업계 증설 스케줄을 감안하면 공급 부족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며, 삼성전자는 TSMC와 기술 격차를 축소하기 위해 GAA(Gate All-around)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 디스플레이

1분기 OLED TV 점유율은 30%로 4년 만에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LG전자 프리미엄 TV 점유율은 지난해 21%에서 28%로 증가 중이며 올해 4분기 삼성디스플레이는 QD OLED 패널 양산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78% 증가한 788만대로 예상된다. 내년 삼성전자의 OLED TV 시장 진입 전망은 LG디스플레이에 생태계 확장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자동차

현대차, 기아의 6월 공장 생산계획이 5월 대비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자동차 산업의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은 서서히 완화될 전망으로 최근 현대차그룹은 차량용 반도체 내재화를 위해 'ES 프로젝트(정의선 프로젝트)'를 추진해 차량용 반도체 개발을 맡길 국내 팹리스 및 디자인하우스 업체를 선정 중이다.

◆ 2차전지

글로벌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2021년 4월 누적 308만대로 YoY(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 121.7%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성수기인 하반기 가파른 판매량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ESG펀드 성장과 함께 2차전지 섹터에 대한 수급 요인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ESG펀드 설정액은 2017년 이후 CAGR(연평균 증가율) 54%의 성장을 보여 향후 2025년 11조원 이상으로 성장이 기대되고 있어 2차전지 비중 증가로 긍정적인 수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 건설

사우디 아람코의 2021년 CAPEX(자본적지출) 계획이 350억달러로 전년 대비 25% 상향할 것으로 밝혀지면서 중동 발주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유가 상승과 함께 사우디 아람코의 'Zuluf GOSP 프로젝트'의 경우 코로나19로 연기된 일정이 올해로 앞당겨지고 있으며, 삼성엔지니어링은 해당 프로젝트 두 개 패키지 약 30억달러 수주에 도전한다. 현대건설은 230억달러 규모인 UAE 하일&가샤(Hail&Ghasha) 패키지와 25억달러 규모인 이라크 바그다드 트레인 프로젝트 수주를 노리고 있다,

◆ 은행

글로벌 금리 하락 전환에 따른 금리 모멘텀 둔화로 최근 은행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국은행의 연이은 조기 기준금리 인상 시사 발언으로 은행 순이자마진(NIM) 개선 지속성에 대한 기대감 또한 커질 수 있다. 지난주 국고채 1년물도 0.12%포인트나 상승했고, 9개월 이하 단기물도 상승하기 시작했다. 단기금리가 상승할 경우에는 결국 은행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NIM 상승 추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펀더멘털 추가 개선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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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수 매일경제TV '주머니'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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