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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세계 금리 흐름

韓 기준금리 올 11월·내년 하반기 두 차례 인상전망-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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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대신증권, 기준금리 현재 0.5%에서 내년말 1%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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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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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올해 11월 25bp(0.25%포인트) 폭으로 이뤄진 후 내년 하반기 추가로 인상돼 내년(2022년) 말 기준 기준금리가 1%에 이를 것으로 21일 전망했다.

공동락 연구원은 "당사는 올해 4분기 11월에 25bp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연말 한국 기준금리는 0.75%로 예상한다"며 "기준금리 인상 개시 시기 이상으로 더 중요한 것이 2번째 인상 시점인데 당사는 다음 인상 시기를 내년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으며 2022년말 한국 기준금리는 1%로 전망한다"고 했다.

공 연구원은 "한은과 금융통화위원회를 통해 강력히 시사된 기준금리 인상의 목적은 금융 불균형의 시정으로 물가안정이 아닌 금융안정이 이번 인상의 핵심적 논거라는 의미"라며 "실제 예상을 크게 웃도는 물가 상승률로 통화당국의 물가 판단에 대한 신뢰에 의심이 발생한 미국과 확연히 다른 입장"이라고 했다.

그는 "금융안정이 금리인상의 목적이라면 자연스럽게 '얼마나 금리를 올려야 해당 목적이 달성될 수 있느냐'로 귀결된다"며 "그러나 금융안정은 물가안정에 비해 분명한 목표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과연 금리만으로 금융안정이 달성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며 "여전히 코로나 충격에서 벗어나 경제가 정상화되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는 것을 통화당국 스스로가 강조하고 있는 만큼 다른 정책 공조는 기대하기 힘들다"고 했다.

이어 "결국 한은의 이번 기준금리 인상 시사는 물가안정보다 금융안정이라는 목적을 지향하나 '금융안정을 목적으로 한 금리인상'이 지닌 한계로 통화정책 정상화의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긴축보다 지나친 완화 정도의 축소 및 정상화가 인상의 핵심 목적이라면 기준금리 인상을 급격한 채권 포지션 축소로 해석해서는 안될 것이고 향후 1개월 전후 국고 10년 금리 변동 범위를 1.95~2.15%로 제시한다"고 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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