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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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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마감] 日증시, 美금리인상 우려에 급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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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21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지난 주말 제임스 불러드 미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 인상 시기를 내년말로 앞당길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29% 하락한 2만8010.93에 장을 마감했다. 약 4개월 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지난 3월 말 이후 처음으로 4 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토픽스지수도 전장 대비 2.42% 하락한 1899.45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미국 증시를 이어받아 도쿄 증시에서도 투자자의 리스크 회피 자세가 뚜렷했고 다양한 종목에서 매도가 우세했다"고 전했다.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알려졌던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예상보다 높은 물가상승 때문에 이르면 내년 말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기울고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원활히 진행되고, 이날 도쿄 등 10개 광역자치단체에 내려진 긴급사태가 해제됐지만 증시에 긍정적 영향은 주지 못했다. 닛케이는 "경제 재개 기대감보다는 도쿄 등에서 신규 감염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강했다"고 전했다.

중화권 증시도 보합 혹은 하락 마감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12% 오른 3529.18에 마감했다. 대만 자취엔 지수는 1.48% 내린 1만7062.98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이날 오후 3시19분 기준 1.35% 내린 2만8413.09에 거래되고 있다.

황시영 기자 appl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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