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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여성 사랑하는 기풍 세워야…아들딸 많이 낳는건 중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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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지난 17일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 3일차 회의에서 김정은 총비서가 무언가를 설명하고 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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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외곽조직인 ‘사회주의여성동맹’ 대회에 보낸 서한에서 여성에 대한 존중을 당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김 위원장이 지난 20~21일 진행된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 제7차 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서한에서 “여성들을 존중하는 것은 공산주의자들의 훌륭한 미덕이며 사회의 문명수준을 보여주는 중요한 징표”라며 “당조직들은 사회적으로 여성들을 사랑하고 내세우고 도와주는 기풍을 세우며 여성들을 위한 시책들이 정확히 집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노동 적령기의 여맹원들을 사회에 적극 진출시키기 위한 사업을 짜고들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또 “아들딸들을 많이 낳아 키우는 것은 나라의 흥망, 민족의 전도와 관련되는 중대사”라며 “아이를 많이 낳아 키우는 여성들을 적극 도와주고 우대하는 기풍을 확립하며 국가적인 보장대책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춘실 여맹 중앙위원장은 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여맹이 당의 영도 업적을 빛내는 사업에서 뚜렷한 개선을 가져오지 못했고, 동맹 내부 사업에 주력하지 못했으며, 반사회주의·비사회주의와의 투쟁을 강도 높이 벌리지 못했고, 사회주의 경제 건설에 이바지하는 대중운동을 적극적으로 조직·진행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대회에서는 여맹 중앙검사위원회 사업총화 보고서와 규약 개정안을 채택하고, 여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을 김정순으로 교체하는 선거가 진행됐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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