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가 지난 G7 정상회담에서 대면한 것은 당초 알려진 2차례가 아닌 3차례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문 대통령이 다가와 인사를 했을 때 "감사하다"라고 말하는 등 짧은 답변으로 응했을 뿐, '실무 차원에서 조정이 이뤄지지 않아 어렵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깊은 대화를 피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어 G7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스가 총리는 "정상회의에서 가장 경계한 것은 한국이었다"고 주위에 드러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2018년 평창 올림픽 당시 아베 전 총리가 참석한 데 따라 한국 측도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한 문 대통령의 방일을 추진하고 있지만 회담 전망이 서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한일 정상회담이 필수라는 점을 한국 측이 전하고 있지만 총리 관저 관계자는 "일본을 방문해도 정상 간의 대화를 할 수 있을지는 별개 문제"라는 인식을 드러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또 G7 정상회의 당시 양국이 합의한 두 정상의 약식 회담을 일본이 일방적으로 깼다는 점을 둘러싸고 양국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올림픽을 계기로 한 문 대통령의 방일이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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