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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홍준표 윤석열 겨냥해 "실력·도덕성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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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X파일 논란 겨냥한 듯

    국정운영능력ㆍ도덕성 검증 중요성 재강조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실력과 도덕성부터 갖춰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데일리

    홍준표 무소속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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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 운영의 자질과 능력, 국민이 요구하는 엄격한 도덕성, 깊은 정치 내공과 경험이 없는 지도자는 일시 지나가는 바람일 뿐”이라며 “대선주자로 나서려면 실력과 도덕성부터 갖추어야 한다”고 했다.

    이는 최근 윤 전 총장을 둘러싼 이른바 ‘X파일’ 논란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한국 정치사에서 펑하고 나타나 대통령이 된 사람은 박정희 전두환 두 사람뿐”이라며 “그것도 두 사람은 쿠데타라는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대통령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이 정상화된 지금은 펑하고 나타난 사람은 허망한 신기루일 뿐”이라면서 “아무리 염량세태라지만 국회의원들이 레밍(Lemming·들쥐의 일종)처럼 무리지어 쫓아 다니는 정치를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의 윤 전 총장 비판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18일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선 후보가 되려면 국정 운영능력과 가족의 도덕성 검증을 모두 통과해야 한다고 윤 전 총장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홍 의원은 “그 두 가지를 통과하지 못하면 대통령이 될 수가 없다”며 “당당하게 국민 앞에 나가 자질 검증과 도덕성 검증에 한 치의 망설임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한편 홍 의원은 이르면 오는 24일 국민의힘 복당이 결정된다. 이준석 대표는 당 지도부에 빠른 시일 내에 홍 의원의 복당안을 의결할 뜻을 내비쳤다.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빠른 처리에 대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의 주요 대선주자인 홍 의원이 복당하는 만큼 윤 전 총장을 비롯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최재형 감사원장 등 당 밖 주자들의 합류가 빨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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