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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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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준, 금리인상에 인내심...인플레는 일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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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 특파원]
머니투데이

제롬 파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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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수정하기 전까지 인내심을 가질 것임을 재확인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시적이라는 기존 입장도 고수했다. 뉴욕 증시는 파월 의장의 이같은 발언에 힘입어 상승했다.

파월 의장은 22일(현지시간) 하원 특별 코로나바이러스 특별 소위원회 증언에서 "경제를 다시 재개하는 이례적인 상황에서 연준은 경제 데이터에서 신호를 끌어내는 능력에 대해 매우 겸손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시장은 올들어 지금까지 나타난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연준이 경기부양 정책을 거둬들일 준비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의 과잉 상승은 경기 재개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중고차나 트럭 같은 곳에서 비롯됐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런 것들은 상승을 멈추고 결국은 하락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결국 물가가 내려갈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지만, 언제쯤 병목 현상이 사라질 지 말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5% 수준의 인플레 환경은 용납될 수 없으며, 가격에 대한 데이터를 평가하는데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물가 상승에 대한 그의 입장이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지속될 수 있지만, 이럴 경우 '도구'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고용 문제에 대해 그는 "일자리 창출에 부담이 되는 일시적 요인이 있다"며 "시간이 가면서 기업들이 인력을 더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남은 기간동안 노동 공급과 일자리 창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가을에는 강력한 일자리 창출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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