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과 상식의 나라'...메시지 내용 주목
국민의힘 입당·X파일 등 질문에 입장 낼 듯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1.6.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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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9일 대권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그가 전언 정치를 끝내고 대중 앞에 직접 등판하면서, 야권의 대권시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 측 최지현 부대변인은 24일 공지를 통해 "저 윤석열은 2021년 6월29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국민 여러분께 제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는 윤 전 총장의 메시지를 전했다.
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정치 행보를 밝힌다. 그간 윤 전 총장과 그의 측근들은 '공정과 상식의 나라', '큰 정치' 등의 키워드를 내세운 만큼, 관련 내용이 구체적으로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대권 도전 뿐 아니라 국민의힘 입당 여부와 시기에 대해서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의견을 밝힐 것으로 보여, 향후 야권 대권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특히 최근 정치권을 들썩이게 한 이른바 '윤석열 X파일'과 관련한 질문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그동안 여야 네거티브 공세에 '무대응' 방침을 밝혔다가, 지난 22일 X파일을 '출처 불명 괴문서'로 규정, "허위사실 유포와 불법 사찰에 대해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반격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전날 장모의 사기 의혹 등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리며 한시름을 부담을 덜어낸 상태다. 장모 의혹은 윤 전 총장 대선 출마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혀왔다.
앞서 윤 전 총장은 대변인 인선과 함께 광화문에 캠프 사무실을 알아보는 등 물밑에서 출마를 준비해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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