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경찰서 |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서울 종로경찰서는 26일 주한미국대사관 인근에서 미신고 집회를 개최한 혐의 등으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4명을 연행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대진연 회원 10여명은 이날 주차 관리 노동자를 폭행한 주한미군 군무원을 규탄하고 처벌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었다.
경찰 관계자는 "거듭된 경고 방송에도 참가자들이 응하지 않아 해산 절차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대진연은 "주한미군의 '묻지마 폭행'이 계속되는 현실을 눈 뜨고 볼 수 없어 대학생들이 '주한미군 규탄 기자회견'을 미대사관 앞에서 진행했는데, 항의 서한문을 전달하고자 하는 대학생들을 연행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군무원 A씨는 이달 12일 마포구의 공영주차장에서 관리 노동자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A씨를 일단 미군에 인계한 뒤 조사하기로 했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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