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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이재명 지지율 주춤…양자대결 격차는 더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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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the300][머니투데이-PNR 26일 여론조사]요동치는 대선구도…4위권 이하 순위 변동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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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양강구도를 유지한 반면 지지율이 모두 소폭 떨어졌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를 제외한 후보군의 순위 변화도 활발하다. 여야 주요 후보들이 내주 일제히 링 위로 오를 채비를 하는 가운데 대선 판세가 요동치는 모습이다.

    27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에 의뢰해 26일 전국의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은 32.7%로 1위를 유지했다. 같은 조사에서 2주 전 40%에 육박(39.1%)했다가 1주 전 33.9%로 5.2%포인트(p) 떨어진 데 이어 소폭이지만 하락세를 이어간 것이다.

    윤 전 총장의 처가 의혹이 담긴 'X파일' 논란이 지속되는 데다 대권 선언과 국민의힘 입당 등을 놓고 메시지 혼선으로 인한 모호성이 가중되면서 지지율이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는 29일 출마선언에서 그가 어떤 비전을 보여주느냐가 향후 지지율의 향배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5.5%로 지난주 같은 조사(27.2%)보다 역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로 지난주와 동일한 지지율을 유지했다. 국민의힘에 복당한 홍준표 의원은 6.1%로 지난주(4.3%)보다 지지율이 오르며 6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대권 도전을 선언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5.5%로 여권 후보 3위로 부상한 점이 눈에 띈다. 이어 감사원장에서 곧 내려올 것으로 알려진 최재형 감사원장이 3.7%, 유승민 전 의원 3.1%, 정세균 전 국무총리 2.6% 등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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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지지율이 모두 주춤한 가운데 가상 양자 대결 격차는 오히려 벌어졌다. 윤 전 총장 50.5%, 이 지사 40.5%로 오차범위 밖으로 격차가 커졌다. 지난주 조사에선 윤 전 총장 48.3%, 이 지사 43.1%로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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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후보 개인의 경쟁력보다는 정권 심판론이 크게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부정 평가가 55.7%를 차지했다. 긍정평가는 40.6%, 잘 모름 3.7%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5.3%, 더불어민주당이 30.5%, 열린민주당 6.8%, 국민의당 6.6%, 정의당 4%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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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윤 전 총장과 이낙연 전 대표의 양자 대결을 가정할 경우 각각 50.8%, 40.9%로 9.9%포인트 격차로 나타났다. 이 지사와의 가상대결 시 격차와 크게 다르지 않은 양상이다.

    이 지사와 홍준표 의원의 양자 대결에선 각각 47.9%, 34.8%로 13.1%포인트 격차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전화조사 무선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율은 3.1%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2021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 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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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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