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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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권력기관 수장들의 연성 쿠데타를 심판해야 할 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이 핵심인 검찰과 감사원의 수장들이 호랑이가 된 양 정치판을 기웃거린다고 하니 그간의 순수성과 직업 윤리가 의심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의원은 윤 전 총장과 최 원장을 향해 “부끄러운 줄 아시길 바란다. 권력기관의 수장으로, 검찰총장과 감사원장을 지낸 두 사람이 정계 진출의 계산기를 두드리며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직은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일하는 성스러운 커리어이지 정치 야욕을 위한 스펙 한 줄이 절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눈 앞에 있는 지지율과 주변 사람들의 유혹은 신기루에 불과하다. 구시대의 문법에서 벗어나 현실을 직시해 정도를 걷길 바란다”고 적었다.
민주당 대선기획단 공동단장인 강훈식 의원은 KBS라디오에서 “독립성과 중립성을 부여한 제도적 장치로 임기를 보장한 감사원장이 그만두고 나온다. 야당도 오죽 인물이 없으면 여당에서 일하던 분을 데리고 가야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안민석 의원도 자신의 SNS에 “최 원장 사퇴의 변은 자가당착에 어이상실이다. 너무 치졸하고 조악한 결말”이라며 “스스로 ‘윤석열 플랜 B’로 기회를 엿보겠다는 속셈이다. 탐욕의 벌거벗은 임금님이 생각난다”고 꼬집었다.
여권의 대권주자들도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둔 윤 전 총장과 싸잡아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날 B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감사원장이나 검찰총장은 정치와 거리가 먼 자리”라고 언급했다.
정 전 총리는 “현직에 있다가 정치로 직행하는 것을 국민이 어떻게 바라볼지, 저도 국민 시선과 같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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