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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선수단 델타 확진에 놀란 日스가, 하네다 공항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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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에게 철저한 대책 지시"

"델타 영향 우려…엄격 규정 적용"

뉴시스

[콘월=AP/뉴시스]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세션에 참석하기 위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도착한 모습. 202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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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하네다(羽田) 공항을 방문해 코로나19 대책을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도쿄올림픽을 위해 일본에 입국한 외국 선수의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후 여론 진정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28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오전 하네다 공항을 방문해 직접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미즈기와(水際) 대책(국경·항구·항공 등에서 감염원 차단 대책)을 시찰했다.

그는 시찰 후 기자들에게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위해 "관계자에게 더욱 철저히 대책을 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의 생명과 생활, 건강을 확실히 지키기 위해 (이번 나리타 공항) 시찰을 살려 (코로나19 대책을) 진두지휘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델타 바이러스의 영향도 우려되는 가운데 미즈기와 최전선을 시찰했다. (도쿄올림픽) 선수는 입국 전에 두 번 검사, 입국 후에는 매일 검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외출하는 곳도 한정해 국민과는 접촉할 수 없도록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간다 선수단 중 한 명이 입국 시 코로나19 양성이 확인된 데 대해 "비행기 안에서도 밀접 접촉자를 확실히 규정하고, 추가로 다른 차를 용의하는 등 제대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올림픽 개최지인 도쿄(東京)도에서의 신규 감염자가 증가하는 데 대해서는 "높은 경계감을 가지고 감염 대책에 임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기동적인 대응도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 사전 합숙을 위해 나리타(成田) 공항을 통해 입국한 우간다 선수단 9명 중 1명이 양성 확인을 받았다. 그는 델타 감염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쿄올림픽은 내달 23일 개막한다. 개막까지 채 한달이 남지 않았으나 도쿄에는 신규 감염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재확산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NHK가 후생노동성과 지방자치단체의 발표를 집계한 데 따르면 도쿄도의 지난 11일부터 27일 신규 확진자 수는 435명→467명→304명→209명→337명→501명→452명→453명→388명→376명→236명→435명→619명→570명→562명→534명→386명이었다. 증가 추세라고 정부도 판단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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