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7 (일)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장모 측 "주가 조작 보도, 정치적 목적의 허위사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미 종결된 사건을 1년 3개월 이상 재수사"

    아시아경제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과 부인 김건희 코바나 컨텐츠 대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인 최모씨와 부인 김건희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에 연루된 정황이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최 씨 측은 "특정인을 타겟으로 한 정치적 목적의 탄압 수사"라고 28일 주장했다.


    최 씨의 법률대리인 손경식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CBS노컷뉴스가 최은순, 김건희가 주가 조작을 공모한 정황 증거가 발견된 것처럼 보도했으나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며 이처럼 밝혔다.


    손 변호사는 "김건희 씨의 주식 거래 의혹은 작년에 일부 언론에서 의혹을 제기해 언론과 검찰총장 청문회 과정에서 명백히 설명된 내용을 재탕, 삼탕한 것"이라며 "특혜를 받은 사실이 없다는 점이 드러났는데도 보도하는 것은 정치적 목적의 허위사실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사의 전체 자체가 사실과 다르다"면서 "장외매매는 모든 상장사에서 흔히 이루어지는 매우 일반적인 거래로서 특혜 소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손 변호사는 "최 씨의 주가 조작 혐의에 대한 증거가 전혀 발견되지 않자 이번에는 김 씨의 정상적인 주식매매를 주가 조작과 억지로 연결 시키고 있으나 상황과 전혀 맞지 않다"면서 "해당 의혹은 금융당국에서 주가 조작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렸으며 경찰에서 내사종결까지 했던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손 변호사는 또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 이후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부(당시 이성윤 검사장)에서 이미 종결된 사건을 되살려 1년 3개월 이상 재수사하고 있다"면서 "윤 전 총장의 정치 선언에 임박해 연속해 수사팀 내부 정보로 보이는 내용을 특정 언론사가 받아 보도하는 것은 그 정치적 의도를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