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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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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드와 크래프톤, 인도 게임 플랫폼 로코(Loco)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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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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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대표 김서준)가 인도에 본사를 둔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인 로코(Loco)에 투자를 집행했다.

이번 라운드는 해시드와 더불어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Krafton)이 참여했다.

또, 인도 최초의 게임 및 인터렉티브 미디어 펀드인 루미카이(Lumikai)를 비롯 히로 캐피탈(Hiro Capital), 노스 베이스 미디어(North Base Media), 엑실러 벤처스(Axilor Ventures), 쓰리원포 캐피탈(3one4 Capital)이 투자에 함께 참여했다.

로코는 이번 라운드를 통해 총 900만불(한화 약 1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게 되었다.

로코는 인도 게임 스트리밍과 e스포츠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인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스트리머와 프로게이머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들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로코 내에는 프리파이어(Free Fire), 콜오브듀티 모바일(Call of Duty Mobile), 발로란트(Valorant), 그랜드 테프트 오토 V(GTA 5) 등 다양한 게임들의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으며 강력한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액티비전(Activision), 유비소프트(Ubisoft), 라이엇게임즈(Riot Games)와 같은 세계 최대의 게임 퍼블리싱 회사들과 함께 e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현재는 레드불(Red Bull), NBA, 로지텍(Logitech)과 함께 인도 시장에 최적화된 e스포츠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있다.

로코, 월 활성 이용자수 180만명

한편, 로코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월 활성 이용자 수(MAU)는 180만명으로 1년전 대비 6배 이상 늘어났고 스트리머의 숫자 또한 10배 이상 늘어난 1만명 수준으로 플랫폼 내 콘텐츠 생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로코는 모바일에 게임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성장하면서 모바일 시대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인도의 게임 시장은 올해 약 11억 달러 규모로 예측되며, 특히 모바일 게임 점유율은 약 85%에 달한다. KPMG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도의 모바일 게임시장은 2020년 8억8500만 달러(한화 약 1조원)로, 2015년의 3억6000만 달러(한화 약 4000억원) 대비 약 2배이상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로코는 이번 투자금을 기술 개발 및 콘텐츠 생성에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인도 게임 스트리밍 산업의 리더로서 입지를 더욱 굳힐 예정이다.

해시드 김균태 파트너는 “인도는 모바일 게임과 e스포츠 시장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10세~30세 사이의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약 40%를 차지하는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투자를 통해 로코는 인도 모바일 게임과 e스포츠 시장을 견인하는 최고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지위를 더욱 공고히 쌓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크래프톤 손현일 투자본부장은 “인도 게이머들의 라이브 비디오 게임 콘텐츠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제공 분야에서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기업인 로코에 투자를 단행하게 됐다”며 “크래프톤은 게임 뿐만 아니라 기술, 미디어 등 관련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 인도 게임 산업의 성장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로코의 공동 창업자인 아니루드 판디타(Anirudh Pandita)와 애쉬윈 수레쉬(Ashwin Suresh) 공동창립자는 “로코는 인도 게임 스트리밍 산업에서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가고 있고 더 많은 게임 스트리머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로코는 인도를 글로벌 게임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이를 통해 매우 큰 가치를 창출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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