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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김기현, 윤석열·최재형에 `러브콜`…"환영 꽃다발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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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서 이같이 밝혀

    "천하의 인재가 모이는 데 걸림돌 없도록 활짝 개방"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한민국의 무너진 상식을 회복하고 정상적인 나라를 만들기 위한 뜻이 있는 사람이라면 언제든 환영 꽃다발을 준비 중이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야권의 대선 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향한 `러브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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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천하의 인재가 모이는 데 걸림돌이 없도록 시스템을 활짝 열어 개방해나갈 것이다”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날 최 전 원장이 사임한 데 이어 이날은 윤 전 총장이 공식적인 대권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아직은 당 밖에 있는 두 사람은 야권의 유력한 대선 후보로 불리고 있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최 전 원장이 자진사퇴로 그만둔 것이나, 청와대와 집권여당의 도 넘은 압박에 떠밀린 것이다. 문재인 정권은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감사원을 흔들고 인사권을 휘둘러 최 전 원장을 고립시키는 갑질을 해왔다”며 “최 전 원장은 대한민국의 앞길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숙고하겠다는 시간을 갖겠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무능·무식·무대포·3무(無)정권의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꼰대·수구·기득권 `꼰수기`로 전락한 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민심이 들끓는다. 새로운 시대를 열망하는 모든 인사를 받아들여 창조적 재생산을 하는 저수지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김 원내대표는 청와대 인사들의 연이은 부동산 의혹과 관련해 비서관급 이상 직원들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를 요청했다. 그는 “눈 가리기를 위해 자체 조사를 한다고 하고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형태로 `셀프 면죄부`를 주는 속임수는 더 이상 안 통한다. 이 사안은 감사원의 직무 범위에 속한다. 감사원에 부동산 전수조사를 의뢰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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