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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대선출마’ 윤석열, “정권교체 절심함으로 나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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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너진 법치·공정 기필코 다시 세울 것

    자유 빠진 민주주의는 독재…文정권 겨냥

    “정권교체 열망하는 분들과 힘모아 해낼 것”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9일 “반드시 정권교체 이루겠다는 절실함으로 나섰다”면서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모든 걸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 앞에서 출마선언 전 지지자들에게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윤 전 검찰총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에 있는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3월 초 공직에서 물러난 후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청년층과 자영업자들은 물론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분들로부터 많은 격려와 지지를 받았고, 앞으로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산업화와 민주화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위대한 국민, 그 국민의 상식을 무기로,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기필코 다시 세우겠다”면서 “정의가 무엇인지 고민하기 전에 누구나 정의로움을 일상에서 느낄 수 있게 하겠다. 이것이 제 가슴에 새긴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경제 상식을 무시한 소득주도성장, 시장과 싸우는 주택정책, 법을 무시하고 세계 일류 기술을 사장시킨 탈원전, 매표에 가까운 포퓰리즘 정책으로 수많은 청년, 자영업자, 중소기업인, 저임금 근로자들이 고통을 받았다는 게 윤 전 총장의 설명이다. 또 정부 부채 급증으로 변변한 일자리도 찾지 못한 청년 세대들이 엄청난 미래 부채를 떠안았다고 했다.

    그는 “우리 헌법의 근간인 자유민주주의에서‘자유’를 빼내려 한다”면서 “민주주의는 자유를 지키기 위한 것이고 자유는 정부의 권력 한계를 그어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유가 빠진 민주주의는 진짜 민주주의가 아니고 독재”라며 문재인 정권을 향해 날을 세웠다. 이어 “자유를 지키기 위한 연대와 책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정권교체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권교체, 반드시 해내야 한다.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하면 개악과 파괴를 개혁이라 말하고, 독재와 전제를 민주주의라 말하는 선동가들과 부패한 이권 카르텔이 지금보다 더욱 판치는 ‘부패완판’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며 “정권교체라는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지 못하면 국민과 역사 앞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열 가지 중 아홉 가지 생각은 달라도, 한 가지 생각, 정권교체로 나라를 정상화시키고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같이 하는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모든 분들과 힘을 모아 확실하게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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