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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송영길 "윤석열 文정부 비판은 자기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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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사만 하던 분이 바로 대통령 된 경우 없다"
    "반부패 프레임 바뀌면 경제·안보가 더 중요해져"


    파이낸셜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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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문재인 정부를 강하게 질타하며 대선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을 지낸 사람이 자기 부정을 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날 송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총장에 대해 "국민이 평가할 것"이라며 "국민의 검증을 잘 받길 바란다"고 했다.

    또 "공개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국민들에게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앞으로 국민들의 검증을 성실히 받아서 잘 해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야권 내부에서도 상호 검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전 총장의 경쟁력에 대해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정확히 지적했는데, 반부패 프레임 전장이 바뀌면 경제·안보가 훨씬 중요해진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과거에 대한 평가만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비전을 보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더불어 "평생 검사만 하시던 분이 바로 대통령 되는 것은 동서고금에서 찾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만 '윤석열 현상' 자체에 대해선 "민주당이 반성해야 한다"며 자성했다.

    송 대표는 "윤 전 총장 지지도가 높은 것은 우리가 반성해야할 요소"라며 "오죽 우리가 미우면 검찰총장으로 일생을 보낸 분한테 대선 지지도가 저렇게 높게 나오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홍준표 의원 말처럼 검사가 하는 일은 국가 전체를 운영하는 일 중 1% 정도 밖에 안된다"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영역을 책임져야할 대통령의 자리에 일생을 특수부 검사로 보내신 분을 국민들께서 대선 주자로 지지한다는 것은 반사적 지지가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반성해야 한다. 민주당이 변화하고 국민들의 미움을 풀어 드리고 우리 스스로 변화해야 객관적 평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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