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
법사위·예결위 등 놓고 국회 정상화 논의
박병석 국회의장(가운데)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왼쪽),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 의장식에서 국회의장-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 참석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예산결산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배분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정부가 다음 달 2일 국회에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제출하면 국회 예결위가 심사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여야는 예결위를 구성하지 못한 상태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오전에는 아직 합의에 이른 사항이 없다”며 “오후에 다시 만나서 수석 간에도 좀 논의를 하고. 마지막에는 의장님하고 다시 보고 더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내일 모레 추경이 제출될 예정이기 때문에 조속히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점에선 이견이 없다”고 언급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어떻게든 국회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여야가 대화와 타협의 정신을 이어가자는 전제 하에서 양보할 건 어떤 것이 있고 존중할 건 어떤 것이 있는지 큰 틀에서 논의했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해 원구성 과정에서 야당에 제안한 정무위, 국토교통위, 교육위, 문화체육관광위, 환경노동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예결위 등 7개 상임위의 위원장 자리를 돌려주겠다고 제안했다. 국민의힘은 법제사법위원장을 돌려주지 않으면 여당의 제안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