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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재활용 팰컨9 로켓을 이용해 88개의 위성을 추가로 쏘아 올렸다고 CNN 비즈니스 등이 30일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팰컨9 로켓은 이날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발사됐으며 팰컨9 로켓의 1단 추진체는 임무를 다한 뒤 안전하게 회수됐습니다.
팰컨9의 1단 추진체는 이미 7차례나 로켓 발사에 사용됐던 것이며 발사 시 위성을 보호하는 페어링도 재사용된 것입니다.
팰컨9 로켓에 실려 이번에 우주로 간 위성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용은 물론 국방부와 민간사업자 소유 위성까지 총 88개입니다.
이번 발사는 여러 개의 소형위성을 모아 한 번에 발사하는 스페이스X의 두 번째 '소형위성 승차공유'(SmallSat Rideshare) 프로그램에 따른 것입니다.
한편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그룹 계열사인 버진 오빗도 이날 '코스믹 걸'로 불리는, 개조된 보잉747기를 활용해 미국과 네덜란드, 폴란드 위성 7개를 실은 위성 발사용 로켓 '론처원'을 성공적으로 발사했습니다.
(사진=스페이스X 트윗 제공,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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